▶ 서부 14개 은행 1분기 2,519명… 한미·윌셔 등 30~40명 채용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4개 한인은행들의 올해 1분기 현재 정규직 직원 수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면서 3년만에 2,500명 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들의 2012년 3월31일 현재 정규직 직원 수는 총 2,519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의 2,452명, 또 전년 동기의 2,444명에 비해 각각 67명(2.7%), 75명(3.1%)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는 한미, 윌셔, 우리, 태평양, 커먼웰스, 유니, 오픈 등 7개 은행이 전 분기 대비 직원 수를 증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가 47명이 늘어나면서 484명, 윌셔가 33명이 증가한 405명이 근무 중이다. 합병 후 인력 조정 중에 있는 BBCN, 신한, 새한, 시애틀 소재 퍼시픽 인터내셔널, 유니티, 하와이 소재 오하나 퍼시픽, US메트로 등 7개 은행은 전 분기 대비 직원 수가 감소했다.
올 1분기 직원이 늘어난 한인 은행들의 경우 론오피서, SBA 부서, 마케팅 부서를 중심으로 직원을 다시 증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 마크 윤 부행장은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직원 수는 아직도 2007년의 2,800명대에 비하면 여전히 300여명 가까이 밑도는 수준이다. 한인은행 직원 수는 2007년 말 2,853명을 기록했으나 2009년부터 불어 닥친 경기침체와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경비절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직원을 줄이면서 지난해 말까지 2,400명 수준에 머물렀다.
한인 은행권은 은행들의 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영업망 확대와 대출 증대를 위해 앞으로 직원 채용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일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