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역정부들 동일지역 내 업체에 베니핏 입찰 위해 업체 등록 고유번호 취득해야
LA 한인상공회의소 주최로 1일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린 정부 조달사업 공개 세미나에는 조달사업에 관심 있는 한인 기업인 약 100명이 참가했다. <장지훈 기자>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가 주최한 정부 조달사업 공개 세미나가 1일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개최됐다.‘PMP 경영세미나’ 강좌 가운데 하나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일반인뿐 아니라 정부 조달사업에 관심 있는 한인 기업인 약 100명이 참가했다. 세미나 강사로는 연방 중소기업청(SBA) 상업 구매부 마리나 라베르디 대표와 임우성 상의 수석부회장이 나섰다.
▲연간 조달 규모 1조달러… 미리 등록해야 입찰 참가가능
정부 조달시장은 연방과 주정부 및 카운티와 시정부를 합쳐 1조달러 규모다. 연필에서 헬리콥터까지 각종 상품과 건축 등 서비스까지 거의 모든 부분이 해당된다. 조달사업 가운데 국방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80%로 가장 높고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액수는 약 1,000달러다. 연방 정부는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10년 동안 총 7,800억달러를 특별 집행하고 있어 한인 업체들이 조달사업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다.
연방 정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앙 도급업자 등록국’(www.ccr.gov)에 등록해야 한다. 이는 정부가 입찰 참여업체들의 상품이나 서비스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등록하면 ‘고유번호’(DUNS)를 부여받는다. 지역 정부의 경우 해당지역 소재 여부에 대한 입찰 참가 제한은 없지만 지역 업체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의 베니핏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웹사이트에 등록하면 조달 정보 받을 수 있어… 입찰 전 사전 모임에 반드시 참가해야
조달사업은 대부분 공개입찰로 진행된다. 조달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조달사업 주관기관의 웹사이트에 등록해 새로운 사업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이메일로 연락받는 것이 가장 좋다. 주요 사이트로는 ▲연방 정부(www.governmentbids.com) ▲캘리포니아(www.bidsync.com) ▲LA카운티(doingbusiness.lacounty.gov) ▲LA시(www.labavn.org) 등으로 여기에 어카운트를 개설하면 새로운 정보가 뜰 때마다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정부는 조달사업 입찰을 받기 전에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 희망업체들은 반드시 사전 모임에 참가해 정부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입찰에는 정부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와 정확히 부합해야 하며 ‘비상 또는 백업계획’을 요구할 때도 있다. 입찰 원서를 제시간에 제출하는 것은 기본이다.
▲업체 선정 때 중소기업 배려
정부는 대기업들이 정부 조달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들에 의해 중소기업들에 기회를 배분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 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것이 연방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8(a)’ 프로그램과 ‘허브존’(Hub Zone)으로 이들 프로그램에 해당하면 입찰가격에서 10% 가까운 혜택을 볼 수 있다.
8(a)는 중소업체 가운데 전쟁에 참여한 국가 유공자나 사회·경제적 약자가 운영하고 있는 입찰 참여 때 혜택을 주며 허브존은 ‘역사적으로 비즈니스가 낙후된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에 적용된다. 허브존 해당 여부는 웹사이트(www.sba.gov/hubzone)에서 우편번호로 알 수 있는데 한인타운 대부분이 해당된다. 다만 두 프로그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소유주나 최대 주주가 시민권자여야 한다.
문의 (213)480-1115 LA 한인상공회의소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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