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장 김운회(68) 주교가 29일 플레젠튼 트라이밸리 한인공동체(김 타데오 신부)와 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 김광근 도미니코 신부)을 방문해 견진성사와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성 김대건 성당에는 4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김 주교의 방문을 환영하고 견진성사를 받은 40여명의 신자들을 축하하는 특별미사가 진행됐다.
김주교는 미사강론에서 견진성사를 ‘신앙인으로서 성인이 되는 의식’ 이라 부르며 “교리를 배우면서 견진성사의 교육과정을 마친 신자들은 이제 신앙을 지키고 전파하는 의무가 주어지며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축복을 받게 된다”고 견진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오이코스 총격사건에 대해 “희생자들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고 그들이 신앙의 힘으로 어려운 이민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카톨릭 공동체가 앞장서야 할것”이라고 전했다.
오클랜드 성 김대건 천주교회는 한국 춘천교구 관할구역이며 4-5년에 한 번씩 춘천교구의 주교가 사목 및 견진 목적으로 방문한다. 2010년 1월 28일 제 7대 춘천 교구장으로 임명된 김 주교는 1944년 서울에서 출생, 1973년 사제품을 받은 뒤 서울대교구 성소국장, 서울대교구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김 주교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국 천주교회의 남북교류, 새터민 지원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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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성 김대건 성당을 방문한 김운회 주교(왼쪽에서 두번째)가 29일 견진성사를 받은 40여명의 신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 타데오 신부,김운회 주교. 김광근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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