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자들 연습 돌입
오리건과 캐나다 밴쿠버서도 참가해 인기 실감
서북미 한인 젊은이들의 ‘미의 제전’인 미스코리아 서북미 예선대회가 오는 29일 오후 5시30분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참가 후보들이 확정돼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고등학교 졸업반에서부터 대학생까지, 10대 후반에서부터 20대 초반까지인 후보들은 학사 일정 등으로 최종 참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1~2명을 감안할 경우 12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지역에 거주하는 후보들이 대부분이지만 비버튼(오리건)과 밴쿠버(캐나다)에서 3~4시간 차를 몰고와 신청한 후보들도 적지 않아 이 대회가 서북미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미인대회임을 실감케 했다.
지난 2일 오후 첫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후보와 부모들은 한결같이 “서북미 최고 미인인 ‘미스 시애틀’로 뽑혀 한국 본선에서 자연경관이 빼어난 서북미의 아름다움을 한국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직전 대회였던 2010 서북미 대회에서 영광의 ‘진’을 차지해 한국 본선에 출전했던 박진아양이 참가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박양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인생에 있어 이 같은 기회는 또다시 없을 것이며, 다른 사람 앞에서 내 자신을 알리는 자신감을 길러주고,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은 2년 전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걷는 연습과 장기자랑으로 전혀 알지도 못했던 마술을 배운 과정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미스코리아 대회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반복하는 연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대회가 단순히 키나 얼굴, 몸매만 겨루는 대회가 아니며 지ㆍ덕ㆍ교양 등은 물론 연습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까지도 두루 살피는‘총체적인 미’를 심사한다는 뜻이다.
참가 후보들도 “서북미대회를 통해 한국 본선에 출전하고, 이어 국제대회에 나가는 영광을 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아갈 때 필요한 자신감과 도전 의식을 익히는 것도 참가를 결정한 큰 이유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미스코리아 대회는 후보들의 수영복과 야외복 심사 외에도 인터뷰를 통해 후보들의 재치와 교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나항공, H마트, 정은구치과, 뉴뷰성형외과, 그레이스보석, 프린세스 꽃집, 이가자 헤어버스,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등이 후원한다.
본보 김성수 지사장은 “한국일보와 후원 업체 등이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면서 “한인 젊은이들이 펼치는 미와 장기자랑도 구경하고 행운도 잡을 겸 단체장은 물론 일반 한인들도 많이 찾아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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