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불우 아동들을 돌아보게 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글로벌 어린이재단(GCF, 손목자 이사장)이 6일 마련한 세계 어린이 돕기 ‘생명사랑 단축 마라톤 및 걷기 대회(Global Giving 8K)’에는 가족, 친구 단위의 140여명이 참가, 함께 걷고 뛰며 기금 모금에 참여했다.
버지니아 훼어팩스의 버크 레이크 공원내 호수 한 바퀴를 뛰거나 걷는 행사에는 한인 뿐 아니라, 이곳에 운동하러 나온 지역주민들도 참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정지수(사우스 카운티 고등학교 10학년) 양은 “글로벌 어린이 재단에서 좋은 일에 쓰고자 기금모금 행사를 한다고 해 친구들과 함께 참가하게 됐다”며 “좋은 일을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데이빗 피션(훼어팩스 거주) 씨는 “매주 주말 포토맥 러닝 클럽이 주관하는 단축 마라톤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행사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회를 주관한 포토맥 리버 러닝 클럽에서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앤드류 리 글로벌 어린이재단 대외홍보팀장은 “미 주류사회에서 다수 참가해 미국 사람들에게 GCF의 활동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목자 본부 이사장은 “단축 마라톤 및 걷기대회 형태의 기금모금행사는 글로벌 어린이 재단이 처음으로 갖는 행사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지부(회장 최평란)와 워싱턴지부(회장 이경자)가 후원한 이날 행사 참가비는 1인당 25달러였으며 목표 수익금은 1만달러. 전액 아동구호기금으로 적립돼 사용된다.
단축 마라톤 대회는 남자조와 여성조로 나뉘어 수상자를 가렸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선물이 증정됐다.
워싱턴에서 발족된 글로벌 어린이재단은 현재 미주지부와 한국, 일본, 홍콩 등 20여 지부에 총 4,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창립이후 지금까지 총 250만 달러에 달하는 성금과 물품을 전 세계 아동들에게 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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