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 6월2일 정기공연
통합한국학교 산하로‘음악 꿈나무들’활동 무대
시애틀지역의 유일한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페더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Federal Way Youth Symphony Orchestra)’가 첫 정기공연을 갖는다.
오는 6월2일 오후 7시 페더럴웨이 두마스 베이에 있는 크누첸 가족 극장(3200 SW Dash Point Rd, Federal Way, WA 98023)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인사회에서는 드물게 1인당 30달러의 유료공연이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박영민 이사장과 정순아 교장은 오케스트라의 공홍기 음악감독과 함께 3일 본보를 방문, “이번 공연은 한인 청소년 음악 꿈나무들의 활동 무대 가 될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를 후원하기 위한 사랑과 정성의 음악회”라고 강조했다.
페더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원조는 목회자인 공 감독이 창설했던 가족 실내악단이다. 공 감독이 ‘벨뷰 믿음의 교회’담임 목사를 맡고 있던 2007년 플룻을 전공한 부인 공은진씨와 각각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연주하는 3자녀, 그리고 조카 및 교회 신도 등으로 15명 정도의 단원을 둔 오케스트라를 창설했었다. 이 오케스트라는 홈리스와 싱글맘 등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사랑의 화음을 선사했다.
지난해 공 감독이‘페더럴웨이 믿음의 교회’를 개척해 근거지를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로 옮기고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 한인사회에 데뷔했다.
이 콘서트를 계기로 오케스트라의 발전과 운영을 위해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 산하로 들어가기로 결정, 시애틀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단원으로 두는 오케스트라로 재 출발하게 된 것이다.
워싱턴대(UW)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공 감독은 “한인 청소년 전문 오케스트라로 새 출발을 하면서 현재 타코마와 에버렛 지역에서 온 학생 등 단원이 30여명으로 늘어났고 매주 일요일 오후에 모여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와 공 감독은 이번 정기 공연을 마친 뒤 8월중 대대적인 단원 모집을 통해 수준별로 2개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 감독과 함께 역시 음악박사 학위 소유자인 정순아 교장은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시애틀 및 타코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버금갈 수 있도록 키워 한국과도 교류를 가질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시애틀 한인사회가 자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갖는 것은 흐뭇한 자랑이자 한인 청소년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케스트라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기금마련 공연에 많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전통 실내악과 ‘한오백년’등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민요 메들리도 연주된다.
공연 및 티켓 구입문의: (253)632-8928, (425)647-3847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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