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결혼하는 개그맨 정준하가 ‘슈렉과 니모’ 캐릭터를 이용한 청첩장을 7일 공개했다.
청첩장은 평소 정준하의 캐릭터인 슈렉과 TV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서 여러 번 언급한 예비신부의 캐릭터인 니모를 콘셉트로 삼아 영화포스터처럼 제작했다.
영화의 제목은 ‘웨딩 데이(Wedding Day)’. 동화책의 한 장면처럼 주연 배우인 슈렉과 니모가 등장해 두 손을 마주잡은 채 행복한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을 묘사했다.
주례를 맡은 이순재는 총감독으로, 사회를 보는 이휘재·유재석은 MC로, 축가를 부르는 신승훈은 웨딩싱어로 청첩장에 등장한다.
청첩장에는 ‘무한도전’ 멤버들도 나온다. 각본 유재석·프로듀서 박명수·캐스팅 정형돈·음악 길·비쥬얼 하하·영화스폰서 김태호 PD 등이다.
청첩장을 제작한 에이브론 관계자는 "정준하가 첫 미팅 때부터 슈렉과 니모의 콘셉트로 제작하고 싶어해 영화포스터 형식으로 만들었다"면서 "청첩장은 동료 연예인을 위한 슈렉 버전과 가족·선배 등을 위한 정중한 버전으로 다르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오는 20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 살 연하의 재일교포 승무원과 결혼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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