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슈퍼 히어로들을 한데 모아 악당에 대응한다는 내용의 새 영화 ‘어벤저스’가 미국 개봉 첫 주말에 2억30만 달러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여름 ‘해리 포터’ 시리즈 최종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세운 1억6천92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어벤저스’는 해외에서도 지금까지 12일간 6억4천180만 달러의 누적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는 해외시장에서 지난 4월25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것으로, 월트 디즈니 사는 지난 2009년 마블사를 40억 달러에 인수해 이 영화 배급도 맡고 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디즈니 사도 모처럼 희색을 띨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최근 영화 ‘존 카터’를 제작했다가 흥행에 실패하는 바람에 경영에 타격을 받았지만 이번에 ‘어벤저스’가 손실을 만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 카터’는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도 ‘어벤저스’에 비해 3천만 달러 가량 더 들어갔지만 관객은 많이 들지 않았다.
’어벤저스’의 경우 제작비가 2억2천만 달러에, 마케팅 비용이 1억 달러 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존 카터’는 총 3억5천만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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