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제니퍼 허드슨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드슨의 전 형부 윌리엄 밸포어(31)가 11일 재판에서 배심원단 유죄 평결을 받았다.
배심원단은 허드슨의 모친과 오빠 및 7세 조카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밸포어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해 이 사건을 버림받은 남편의 복수극이라고 규정한 검찰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허드슨은 밸포어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감정이 복바치는 듯 눈물 고인 눈으로 머리를 흔들며 입술을 깨물었다.
허드슨은 밸포어와 헤어진 언니 줄리아 허드슨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이번 평결로 종신형 선고를 받게 된 밸포어는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보이지 않았다.
허드슨은 2주일간 계속된 법정 심리에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하고 증언대에서 밸포어에 대한 경멸감을 숨기지 않으며 고통스러운 증언을 계속했다.
배심원단은 평결에 앞서 3일 동안 밸포어의 유죄 문제를 논의했다.
검찰은 2008년 10월 24일 발생한 이 사건의 목격자나 지문 같은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11일 동안의 법정 심리 기간에 83명의 증인을 상대로 얻어낸 증언을 토대로 상황 증거를 제시해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얻어냈다.
증언대에 선 증인들은 갱단원 출신인 밸포어가 만약 줄리아 허드슨이 자신을 버린다면 전 가족을 몰살하겠다는 협박을 해왔다고 증언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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