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턱대고 굶어 배고프게 되면 `식욕’이란 힘겨운 복병 달고 짠 군것질 대신 식감 비슷한 `건강 스낵’ 대체를
체중조절의 장애물은 바로 넘쳐나는 식욕이다.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기름진 음식, 단 음식에 대한 욕구는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짭짤한 감자칩이나 달콤한 케이크 등 군것질에 자제하지 못하는 경우 살이 안 찔 수가 없다.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식사 전에 분비가 증가하며 식사 후 감소한다. 그렐린이 분비되고 당이 떨어지면 뭔가 단 음식을 떠올리게 되고 군것질로 이어질 수 있다. 초콜릿이나 케이크, 감자 칩 등을 ‘한 입만 먹어야지’ 하면서 손을 대다가는 손을 뗄 수 없이 과식하게 되는 것은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때문일 수도 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 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다. 전문가들은 도파민이 약물이나 도박 등에 중독된 사람들의 뇌에서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데, 음식에서도 일종의 중독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과식을 부르는 군것질 대신 맛이나 식감이 비슷한 건강 스낵으로 대처하고 적절한 양을 먹을 것을 권한다. 달콤한 초콜릿 브라우니 대신에 초콜릿 브라우니 맛 영양바(nutrition bar)를 선택한다. 맛은 같은데, 칼로리는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또 기름에 튀긴 프렌치프라이 대신 감자를 프렌치프라이처럼 잘라서 올리브오일을 뿌려 450도 오븐에 구워내 먹는 것도 좋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감자 칩은 구운 칩(baked chips)으로 고른다. 물론 베이크드 칩이라고 해서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 한다고 굶거나 배고파하기 보다는 건강하지 못했던 식습관을 바꿔나가는 것이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다이어트 일기를 쓰고, 식품을 구입할 때는 푸드 라벨을 꼼꼼히 읽어보기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해나간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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