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만은 성장해서까지 큰 영향을 끼친다. 자녀를 집안에서 TV만 보게 하지말고 몸을 움직이도록 지도한다.

미국 내 소아비만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19세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 중 약 17%에 해당하는 1,250만명이 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 비만은 성인이 돼서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성장해서 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 위험도 증가한다. 부모가 간과하기 쉬운 자녀가 살찌기 쉬운 잘못된 생활 식습관을 짚어본다.

#주스는 어린이 건강에 도움된다?
그렇지 않다. 시판되는 주스에는 탄산음료만큼이나 당이 들어있다. 탄산음료, 주스 등 단 음료는 집에 두지 않는다. 어린이에게 음료를 줄 때는 물이나 우유, 직접 갈아 만든 주스를 주는 것이 좋다.

#아이 방에 TV를 두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쁜 생활습관은 어린이 비만에 큰 영향을 끼친다. TV를 보면서 건강하지 못한 스낵을 먹는 습관을 갖게 되면 어려서부터 뚱뚱해지기 쉽다. 또한 TV에서는 건강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광고가 넘쳐난다. TV 보기 시간은 제한을 두고 자꾸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기르도록 해야 한다.

#자녀는 먹지 못하게 하고 부모가 정크 푸드를 먹는 것은 괜찮다?
그렇지 않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란 말이 있듯이, 부모가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가져야 자녀의 식습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부모가 정크 푸드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갖고 있다면 자녀가 똑같이 부모의 식습관을 따르게 된다.

#가족 식사시간을 갖는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가족이 함께 식사시간을 갖게 되면 자녀의 비만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꼭 함께 가족 식사시간을 갖고 자녀와 대화를 나누며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