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를 15년간이나 한 이수진(22) 양.
발레를 오래 한 탓인지 몸매가 늘씬한 이 양은 한국말은 잘 못하지만 한국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미스 워싱턴에 출전한 것도 한인 사회를 알고 한인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 양은 “성장하면서 한인들과 어울릴 기회가 없었다”면서 “ 이번에 미스 워싱턴 출전을 통해 친구들도 만나고 한인으로서 나 자신도 발견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대부분 미국인인 이 양은 한류를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서 오고 있다. 인터내셔널 저널에 K-팝과 관련해 ‘한류’에 대한 글을 쓰기도 한 이 양은 “이 글을 통해 K-팝과 한류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성장한 이 양은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엘론(Elon)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인터내셔널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다. 2008년에는 이화여대에서 공부하고 2009년과 2011년에는 스페인에서 공부하는 등 국제 감각을 익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은 다섯 번이나 방문했다.
장래희망은 NBC 방송국에서 프로듀서가 되는 것. 이 양은 여행을 좋아해 프랑스, 영국, 체코슬로바키아 등 유럽 전 지역을 다니기도 했다. 신장 5피트 6인치에 몸무게 109파운드, 34-25-36의 몸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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