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이선지가 3집 앨범 ‘소(SOAR)’를 출시했다.
제목처럼 ‘솟아오르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 앨범은 이선지의 자작곡을 피아노(이선지), 알토&테너 색소폰(김성준 김성완), 콘트라베이스(김인영), 드럼(한웅원)으로 연주했다.
수록곡들은 섬세하고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다가 때론 숨 막히듯 공격적으로 몰아친다. 그 속에서 각 멤버들간의 뚜렷한 개성을 이끌어내는 이선지의 명징한 피아노가 돋보인다.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피아노와 알토 색소폰의 긴장된 흐름에 압도되는 타이틀곡 ‘Soar’, 발라드 형식으로 여유롭게 흘러가면서도 실제로는 긴장의 끈을 풀지 않은 채 점점 더 짙은 페이소스를 떠안기는 ‘플라너리(Flanerie)’,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작부터 듣는 이의 감성을 휘감는 ‘하이드 앤드 시크(Hide And Seek)’ 등 7곡이 실렸다. 수록곡 중 1곡은 허비 행콕의 ‘돌핀 댄스(Dolphin dance)’를 재구성한 곡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6월 3일 판씨어터에서 진행되는 이선지 3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문의 ☎02-734-3348(오디오가이).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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