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 MVP 벌랜더 상대로 시즌 3호 홈런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추신수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 투수를 상대 로 커리어 첫 리드오프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24일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쏴 올리며 인디언스의 2-1 승 리에 발판을 놓았다. 인디언스(26승18 패)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승24패) 에 싹쓸이 수모를 안겨주며 AL 중부지 구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상대가 지난해 24승5패에 방어율 2.40을 기록하며 AL MVP까지 차지했 던‘ 괴물투수’라 고전이 예상됐다. 게다 가 벌랜더는 최근 등판에서도 아웃 2 개만 남겨놓고 안타를 맞아 노히트노 런을 아깝게 놓치는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1회 벌랜더의 3구 째를 통타, 오른쪽 관중석 2층에 꽂힌 초대형 홈런으로 소속 팀에 1-0 리드 를 안겼다.
저스틴 매스터슨(7이닝 5안타 1실점 5볼넷 4삼진)이 벌랜더에 팽팽히 맞선 인디언스는 3회 초 타이거스에 1-1 동 점을 허용했지만 4회 말 호세 로페스 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 왼쪽으로 깊숙이 밀 어쳤지만 좌익수의 글러브에 잡혔고, 5 회에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 했지만 다음 타자 제이슨 키피니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에서 아웃 됐다.
8회 4번째 대결에서는 벌랜더가 공 4개 만에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 려세웠다.
3타수 1안타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 은 0.268로 조금 올라갔고, 타점은 16 개째다.
우완 벌랜더는 8이닝 6안타 2실점(1 볼넷 7삼진) 완투를 하고도 타선 지원 이 따르질 않아 시즌 2패(5승·방어율 2.15)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