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돼지를 귀히 여기는 이방 땅에서의 선교(마 8:28-34/막 5:1-20)
이땅에 초대 선교사로 오신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 건너편 이방인의 땅 가다라 지방(막 5 거라사 지방)까지 가셨습니다. 예수님이 갈리리 동편에 있는 ‘10개의 이방도시들’(Decapolis: 데가볼리) 가운데 하나인 가다라 지역에 가신 것은 귀신 들린 자를 고치기 위함이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선교의 목적을 선포하신것과 같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 12:28).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는 것이 선교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바로 이 선교를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다라 지방에 귀신 들린 사람은 아직 하나님 나라가 되지않은 이방땅의 상징이요, 예수님이 그 지역에 일부러 그 귀신들린 사람을 찾아가 귀신을 쫓아낸 것은 그 사람과 그 지역에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려 하심이었음을 볼수 있습니다. 실제로 ‘목회와 신학’의 편집장 최 원준 목사는 가다라 지역에 귀신 들린 사람이 ‘군대귀신’들렸다는 사실은 그 지역을 다스린 로마제국의 압제와 다스림으로 고통당한 식민지 치하의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목회와 신학 2010년 7월호 p.38). 최 원준 목사에 의하면 실제로 1세기에 가다라 지역에는 로마의 군단인 ‘레기온’이 주둔하여 로마의 대상들과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이 그 지방의 상류층 사람들과 잘 무역하도록 연결시켜 주기 위하여 주둔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p.38). 특별히 로마군인들은 돼지고기를 무척즐겼고 이에 가다라 지역의 부자들은 시골의 소작농들을 시켜서 돼지를 기르게하여 그 돼지를 팔아 돈을 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식민지 치하에서 살았던 그 지역에서 살던 사람에게 ‘레기온’이라는 5천에서 6천명으로 구성된 로마군인의 숫자인 많은 귀신이 들어간 것은 그 당시의 그 지역이 복음으로 다스림을 받지못하고 철저하게 이방인 로마의 다스림을 받았다는 것의 상징입니다.
또한 그 군대귀신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무덤사이에 살게함으로 하나님이 다스리지 않고 귀신이 다스리는 삶은 무덤을 통한 소망이 없는 인생의 막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살리는 영이지만 귀신의 영은 죽이는 영입니다. 그리고 그 귀신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자해하고 상하게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주님이 다스리지 않는 사람의 삶은 스스로 마약과 술과 악한영들이 주는 온갖것으로 사람을 스스로 상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귀신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난폭하게 함으로 아무도 제어하지 못하게 하듯이 오늘날 악령에게 이끌려 사는 사람은 부모도, 선생도, 그 누구도 제어하지 못할 정도록 포악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예수님은 그 ‘레기온,’즉 군대처럼 많은 떼귀신을 마침 그 지역의 로마 군인들을 위하여 기르고 있던 돼지떼에 들어가게 하고 그 2천마리가 넘는 돼지떼(막 5:13)가 비탈길을 달려 바닷물 속에서 몰사하게 함으로 그 사람은 귀신에게서 놓임을 받았고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았더라’(막 5:15) 그 대신 그 돼지를 길러 돈을 벌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그 지역에서 떠나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즉 아직도 많은 이방 사람들은 돈이 사람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하나님의 나라는 많은 돈을 없애고서라도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도 세상의 악령이 다스리는 곳곳을 찾아다니며 엄청난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서라도 한 영혼을 구하려는 이 시대의 디아스포라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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