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30·미국)의 2012년 프렌치오픈 도전은 ‘파리의 연인’이 아 닌 ‘파리 목숨’으로 끝나고 말았다. 메 이저 타이틀만 13개인 서리나의 메이저 대회 1회전 탈락은 역사상 처음이다.
‘흑진주 자매’의 동생인 서리나는 29 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올해 2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 1회전 에서 세계랭킹이 111위에 불과한 버지 니 라자노(29·프랑스)에 물려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3시간 3분의 격전 끝에 1-2(4-6, 7-6(7/5), 6-3)로 역전패, 통산 47번째로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 서 처음으로 하루 만에 짐을 꾸렸다.
5번 시드로 출전한 서리나는 첫 세 트를 따낸 뒤 2세트 타이브레이커에서 도 5-1로 앞서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 로 1회전을 통과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서리나는 이때부터 갑 자기 흔들리기 시작, 그 다음 13차례 플레이 연속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면 서 어이없게 주저앉고 말았다.
하지만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 는 ‘빵빵’하게 이겼다. 세계랭킹 2위인 샤라포바는 74위 알렉산드라 카단투 (22^루마니아)에게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48분 만에 6-0, 6-0 완승을 거뒀 다. 샤라포바가 ‘위너’ 18개를 때린 반 면 카단투는 그런 한 방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작년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 바(체코)와 세계랭킹이 9위까지 떨어 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카 스키 아보네(이탈리아)도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이 대회 7번째 우승 을 노리는‘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26?스페인)과 4위 앤디 머리(25? 영국) 등 세계 남자테니스‘ 빅4’가 중도 낙오자 없이 모두 2회전에 올랐다.
나달은 시몬 볼레리(27^이탈리아) 를 3-0(6-2, 6-2, 6-1)으로 완파했고, 머리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다츠마 이토(24)를 3-0(6-1, 7-5, 6-0)으로 일축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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