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S&P 쉴러지수 전달 대비 1.7% 올라
전국 20개 대도시중 12개 도시서 가격↑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4개월째 최저 가격을 기록해왔던 시애틀지역 주택 가격이 8개월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20개 대도시 가운데 12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올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확실하게 벗어나고 있다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탠더드 & 푸어스(S&P)가 29일 발표한 전국 20개 대도시 지역 케이스 쉴러지수에 따르면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은 지난 3월 131.23(계절 미조정치)를 기록, 전달 128.99에 비해 1.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격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2.6%가 낮지만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내리 하락세를 보여오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P 케이스 쉴러지수는 조사 지역 내에서 2회 이상 매매된 주택 가격을 직전 매매 가격과 차이를 조사한 뒤 다른 조사대상과 비교해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하고 모든 거래내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의 3월 지수는 129.01로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해 5개월 내리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사대상인 20개 대도시 전체 평균도 올 3월 134.10을 기록, 전달에 비해 0.1% 정도 상승했으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전국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침체에 허덕여온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점진적으로 기력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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