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 자유형 100·400m도 우승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우승, 3관왕에 오른 뒤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수영의 간판인 박태환(23)이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4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오르며 런던올림픽 금메달 희망을 밝게 했다.
박태환은 1일 북가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둘째 날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서 3분44초96으로 우승했다. 박태환은 이에 앞서 펼쳐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8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열린 자유형 8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박태환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날 400m 예선에서 4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자유형 100m 결승을 마친 뒤 불과 40분 뒤 400m 결승에 나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으로 우려됐으나 출발부터 치고 나간 뒤 터치패드를 찍을 때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박태환은 경기를 마친 후 “100m를 앞에 뛰고 400m 경기를 하니까 아무래도 체력적인 것도 그렇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금메달을 딴 것도 기분이 좋지만 기록도 잘 나왔다”며 “특히 이런 국제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저한테는 올림픽 이전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에서 48초85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나 올림픽 출전자격 기준인 48초82를 넘지 못해 출전권을 얻지는 못했다. 박태환 선수팀은 “자유형 100m 경기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주종목인 자유형 200m 경기와 관련해 스피드 점검차원에서 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2일 자유형 200m에 나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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