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버지니아에서 처음으로 아시안 민주당 전당대회(Convention)가 열렸다.
버지니아 아시안 민주당(Democratic Asian Americans of Virginia, DAAV)는 지난 1일 조지메이슨 대학내 메이슨 인(Mason Inn)에서 연방 상하원의원과 버지니아 주상하원 정치인 등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첫 전당대회를 열어 아시아계의 정치력을 과시했다.
DAAV가 전당대회를 열어 주류 정치인들로부터 인정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김 VA주하원의원이 사회를 보고 문일룡 훼어팩스 교육위원,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한인, 중국계, 베트남계 등 아시아계 유권자와 이들에게 표를 호소하는 정치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치인으로는 올해 임기를 마지막으로 의회를 떠나는 짐 웹 연방상원의원,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팀 케인 전 주지사, 테리 매컬리프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올해 재선에 도전하는 바비 스캇,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 짐 모랜 연방하원의원, 챕 피터슨 주 상원의원, 섀론 불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팀 케인 전 주지사는 “이번 대선에서 버지니아는 경합주(Swing State)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대선을 결정짓는 캐스팅보트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앞장서고 있는 레이 박 씨등은 정치인들을 만나, 한인사회를 소개했다. 레이 박 씨는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아시안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면서 “한인들은 DAAV를 통해 우리들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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