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배우 오지호가 지난 2일 도쿄 요요기의 야마노홀에서 팬미팅 ‘새로운 여행의 시작’을 열고서 팬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오지호는 팬들의 환호 속에 한·중·일 합작드라마 ‘스트레인져6’의 OST ‘나는 남자다’를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제 노래를 많은 사람 앞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 너무 긴장돼 다리가 떨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만나는 오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책자의 한 페이지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한 뒤 조선시대판 오션스일레븐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의학드라마 ‘제3병원’ 등 최근 활동을 중심으로 토크쇼를 소화했다.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면서 오지호는 "현재 막바지 편집 중인 영화는 9월 추석께 개봉될 예정이고, 소녀시대의 수영과 호흡을 맞춘 이번 드라마는 러브 코미디의 요소가 강한데 서양의학에서 한방의사로 변신한 ‘승현’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이돌 그룹에 들어간다면’이라는 질문에 "슈퍼주니어도 좋지만 인원이 적으니까 스포트라이트를 더 받을 수 있는 동방신기에 들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팬들은 나에게 친구와 같은 존재"라고 밝힌 그는 객석을 돌며 직접 질문을 받고 답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궁금한 초콜릿 복근은 요즘 너무 바빠 녹지 않도록 잠시 냉장고에 보관 중"이라고 재치있게 답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올가을 가수 데뷔를 앞둔 소속사의 후배 그룹이 축하 라이브를 꾸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오지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신성우의 대표곡 ‘사랑한 후에’를 열창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오지호는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한 뒤 악수회도 마련해 일일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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