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샤넬 前 CEO의 아들인 3살 연하의 코펠먼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드류 베리모어(37)가 아트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3살 연하의 윌 코펠먼과 2일(현지시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베리모어로서는 바 소유자 제러미 토마스와 1994년 처음 결혼했지만 두 달 만에 이혼하고, 2001년에는 코미디언 톰 그린과 재혼했으나 다음해 결별하는 등 이번이 3번째 결혼이다.
미국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캘리포니아주(州) 몬테시토에 있는 베리모어의 자택에서 가까운 가족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펠먼은 샤넬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아리 코펠먼의 아들로 베리모어와 1년 이상 교제해왔고, 5개월 전 약혼했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E!’는 베리모어가 샤넬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베리모어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의 샤넬 매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지미 펄론과 부시 필립스, 캐머런 디아즈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1일 밤 열린 결혼 전야 만찬에는 하객 100여명이 모였다.
전설적인 할리우드 가문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베리모어는 어린 나이에 유명세를 얻었으나 약물 복용으로 재활 시설에서 두 차례 치료를 받는 등 힘든 사춘기 시절을 겪었다.
그녀는 인생 대부분을 대중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왔으며 최근에는 결혼과 임신 등 사생활에 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어왔다.
결혼 전에 배가 부른 모습으로 레드카펫 등의 공식석상에 참석해 ‘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으나 베리모어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E! 뉴스는 소식통들이 그녀의 임신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으며 임신 몇개월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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