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가 강서브를 날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리나까지
대회 우승 경력자 전멸
남자는 이변 없어
1~6번 시드 8강에
4대 메이저 대회 중 프렌치오픈 타 이틀만 없는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 아)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어 간 반면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디펜딩 챔피언 리나(30·중국)는 8강에도 못 오르고 주저앉았다.
샤라포바는 4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 코트에서 벌어진 올해 두 번째 메 이저 대회 프렌치오픈 4라운드 경기에 서 세계랭킹이 44위에 불과한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를 6-4, 7-6<5>, 6-2 로 어렵게 따돌렸다.
샤라포바는 그 전 3개 경기를 모두 합쳐 2시간58분 만 에 끝냈는데 이 경기는 그 보다 13분 이 긴 3시간11분이나 걸렸다. 샤라포바가 8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리나는 4라운드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 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카자흐스탄의 야로슬라바 슈베도바에 6-3, 2-6, 0-6 으로 패해 탈락했다. 복식 전문인 슈베 도바에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8강 진 출 감격을 안겨준 것.
따라서 올해 프렌치오픈에서는 새로 운 여자단식 챔피언이 나오게 됐다. 이 대회 우승 경력자는 리나를 마지막으 로 전멸했기 때문이다.
샤라포바는 23번 시드 가야 카네피 (에스토니아), 슈베도바는 4번 시드로 남은 선수들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작 년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체 코)와 4강 진출을 겨룬다.
남자단식에서는 1~6번 시드가 고스 란히 살아남아있는 반면 7번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8번 얀코 팁사레비치 (세르비아)는 이날 각각 9번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와 12번 니콜라 스 알마그로(스페인)에 물려 8강행 막 차 탑승에 실패했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 델 포트로는 2년 전 윔블던 준우승자 베르디흐를 3-1(7-6 1-6 6-3 7-5)로 꺾고 로저 페 더러(스위스)와 8강 충돌코스에 올라 섰고, 알마그로는 팁사레비치를 스트레 이트 세트 승리(6-4 6-4 6-4)로 제쳤지 만 이 대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모국 동료 라파엘 나달이 커리어 첫 그랜드 슬램 대회 4강 진출의 꿈을 가로막고 있다.
다른 준준결승은 탑시드 노박 조코 비치(세르비아)와 주최국‘ 프랑스의 희 망’인 5번 조-윌프리드 송가, 그리고 4 번 앤디 머리(영국) 대 6번 데이빗 페레 르(스페인)의 대결로 벌어진다.
송가는 5세트 대접전 끝 17번 스타 니슬라 바브링카(스위스)를 3-2로 어렵 게 돌려세웠고, 페레르는 스페인 동료 인 20번 마세르 그라놀러스를 3-0으 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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