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고려인 3세 스벳라나 김 씨 NAPAW 컨퍼런스서 기조연설
전미아시안전문직여성협회(NAPAW, 회장 비비안 김) 연례 ‘내셔날 트레이닝 & 스몰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지난 30일 성황리에 열렸다.
‘최고 지도자가 되기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연방보건부(HHS) 허버트 험프리 빌딩에서 열린 컨퍼런스에는 150여명이 등록, 정부조달사업 정보 등 다양한 워크숍과 포럼에 참가했다.
‘흰 진주와 나: 정치적 난민의 자서전’의 저자로 NAPAW 선정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한 러시아 출신 고려인 4세 스벳라나 김(43, 워싱턴DC 거주) 씨는 기조연설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카우기 위해서는 지혜, 기회를 찾는 노력, 뚜렷한 목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용기, 미래에 대한 비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치난민으로 1991년 1달러를 들고 미국에 온 스벳라나씨는 1915년 블라디보스톡에서 태어난 자신의 할머니가 늘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Anything is Possible)”는 긍정의 철학을 심어주었다“며 “NAPAW 컨퍼런스가 꿈을 현실화 시키는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벳라나씨는 자신의 목에 걸고 있던 조모(祖母)로부터 물려받은 흰색 진주 목걸이를 비비안 김 회장에게 걸어 주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올해로 20회째인 컨퍼런스는 효과적 대화, 멘토링, 리더십 스킬 함양, 파워 네트워킹, 아태계 정신건강 이슈 등의 스몰 토픽으로 진행되며 연방기관과 업체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행사 개막식에서 한인여성들로 구성된 메트로폴리탄 여성 합창단(MWC)은 미국 국가와 ‘For the Beauty of the Earth’ ‘고향의 봄’ 을 합창,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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