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이 6년새 3번째 홀인원을 기록,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엘리콧시티 거주 최수희씨는 3일 애버딘 소재 Wetlands Golf Club 5번홀(파3 109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 홀인원의 행운을 안았다. 최씨는 이날 민명숙, 류희숙, 이희순씨와 동반 라운딩했다.
구력 12년인 최씨의 홀인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생에 한 번 하기 힘들다는 홀인원을 최씨는 지난 2006년 6월 22일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벨리 골프장에서 처음 한 것을 시작으로, 16개월만인 2007년 10월 13일 엘크리지의 팀버스 엣 트로이 골프장에서도 홀인원을 건졌다. 더욱이 최씨는 부군 최정규씨(민주평통 워싱턴 위원)도 홀인원 기록을 갖고 있어 ‘홀인원 부부’를 이뤘다. 최정규씨는 2007년 웨스터민스터 내셔널 골프코스에서 홀인원을 했다.
최정규씨는 “5년 전 암수술을 받은 아내가 완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홀인원이 건강과 행운을 함께 가져다 준 것 같다”며 기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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