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전과자, 주말 스큄-포트 앤젤레스서 범행
워싱턴주 스큄의 30대 주민이 평소 알고 지내던 성전과범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클랄램 셰리프국은 역시 많은 전과기록 보유자인 패트릭 드럼(34)이 지난 2일 늦은 밤 스큄과 포트 앤젤레스 사이에 있는 한 단독 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 게리 리 블랜튼(28)을 총격 살해했다고 밝혔다. 블랜튼은 2001년 11월 3급 강간죄로 복역하고 풀려난 뒤 성범죄자로 등록돼 있는 청년이다.
드럼은 이어 포트 앤젤레스에 있는 제리 웨인 레이(57)의 집에 찾아가 그의 머리에 권총을 발사, 살해했다. 레이 역시 지난 2002년 어린이을 성폭행한 강간범이다.
드럼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버려진 차량 안에서 “당신이 했던 일에 대해 경찰에 사과해야 하며, 이젠 끝내야 한다”란 메모를 발견한 뒤 추적 끝에 3일 낮 정오께 붙잡혔다.
경찰은 “드럼이 평소 희생자들을 잘 알고 지냈는데, 왜 살해했는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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