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두번째 "아이들과 한 약속 지키려고"
가수 김장훈과 전국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가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김장훈과 V원정대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 연평 아리랑 프로젝트 2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기부천사로 불리는 김장훈과 V원정대 소속 대학생들이 북한의 포격에 상처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해 같은 날 연 공연에서 "내년에도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장훈과 트로트 가수 금잔디, 30여명의 대학생들은 연평도 종합운동장에서 주민 700여명과 함께 음료수와 막걸리, 떡 등을 먹으며 지난 1년을 회고하고 위로했다.
이어 주민들의 노래자랑, 김장훈과 금잔디의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대학생들은 주민들에게 음식을 날라 주고 설겆이를 도왔으며 행사가 끝난 뒤엔 늦게까지 행사장을 정리했다.
김장훈과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3시 섬에 도착했고 하룻밤을 민박집과 주민 대피소에서 보낸 뒤 6일 오후 인천으로 나온다.
김강철(성균관대 사학과 3학년) V원정대 단장은 "이 행사는 연평도 포격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연평도를 포함해 서해5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매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