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세트스코어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8강전을 통과했다.
“프라이팬에서 뛰어내려 불속으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 더러(스위스)가 5세트 대접전 끝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지만 결승의 길목에 서 맞붙게 됐다.
탑시드 조코비치와 3번 시드 페더러 는 5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 코트 에서 벌어진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 회 프렌치오픈 준준결승에서 천신만고 끝에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조코비치 는 ‘홈코트 이점’을 안고 싸운 ‘프랑스 의 희망’ 조-윌프리드 송가에 3-2(6-1 5-7 5-7 7-6<6> 6-1), 페더러는 2009년 US오픈 챔피언 후안 델 포트로(아르헨 티나)에 역시 3-2(3-6 6-7<4> 6-2 6-3 6-0)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조코비치는 1점만 더 빼앗기면 43년 만의 첫 4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 승 꿈이 무산되는 위기를 두 차례나 겪 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슬아슬하게 라인 안쪽으로 떨어진‘ 위너’로 받아치 며 살아난 끝에 승부를 뒤집었다.
메이저대회 경기 연승기록을 ‘26’으 로 늘린 조코비치는 바로 지난해 이 대 회 준결승에서 자신의 43연승 행진을 끊어놓았던 페더러와 결승진출이 걸린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프렌치오픈 타이틀을 노리는 페더러는 매치포인트 위기까지 몰리지는 않았지만 먼저 두 세트를 빼앗긴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 야 했다. 2009년 US오픈 결승에서 페더러를 꺾고 우승했던 델 포트로는 이날에도 2-0 리드를 잡았지만 왼쪽 무릎 통증 에 발목을 잡힌 셈이다.
다른 남자단식 준준결승은 이 대회 사상 첫 7번째 우승을 노리는 2번 시 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대 12번 니콜 라스 알마그로(스페인), ‘영국의 희망’ 인 4번 앤디 머리 대 6번 데이빗 페레 르(스페인)의 대결로 벌어진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6번 사만다 스 토저(호주)와 21번 사라 에라니(이탈리 아)가 4강에 선착했다. 작년 US오픈 챔 피언 스토저는 탑시드 빅토리아 아자렌 카(벨라루스)를 침몰시킨 도미니카 시 불코바(슬로바키아)를 6-4 6-1로 가볍 게 제쳤고, 에라니는 안젤릭 케르버(독 일)을 6-3 7-6<2>으로 돌려세우고 커 리어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준결 승에 올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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