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7월, 리우 거대 예수상도 방문 계획
내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열리는 가톨릭 청년축제인 ‘세계청년대회(JMJ)’에 참석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세부일정이 확정됐다.
1일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교황은 내년 7월 23~28일 리우 시를 방문하며, 코파카바나 해변과 리우 시 서부 산타크루스 지역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서거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1985년부터 시작된 세계청년대회는 2~3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지난해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에는 세계 193개국에서 150만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에 즉위한 이후 리우 시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2007년 5월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는 상파울루 시내 상 벤토 수도원과 남미의 가톨릭 성지로 꼽히는 상파울루 주 아파레시다(Aparecida) 대성당을 찾은 바 있다.
한편 조직위는 교황이 리우 시의 대표적 상징물인 거대 예수상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예수상은 높이 38m 가로 30m 크기로, 리우 시의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코르코바도(Corcovado) 산 정상에 있다.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부터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다.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가 설계했고,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제작했다.
예수상은 2007년 7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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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브라질을 방문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일 이탈리아 브래소에서 미사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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