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는 민주당 ‘텃밭’
▶ 펠로시*혼다*바바라 리 현 의원 1위
주 전역에서 5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강석희(민주) 어바인 시장이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 연방하원 입성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에서도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사상 최초로 소속 정당과 득표율 수치에 상관없이 1위와 2위가 무조건 결선에 나가는 ‘통합경선 방식’으로 치러졌다.
연방상원의 경우 다이앤 파인스타인 후보가 24명의 후보중 49%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엠켄후보로 12%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두사람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격돌한다.
관심을 모았던 샌프란시스코 12지구는 예상대로 연방하원의장을 지낸 낸시 펠로시(민주) 현 하원의원이 75%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14%를 기록한 존 데니스(공화)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펠로시 의원이 11월 선거에서 무난히 백악관에 재입성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마린-소노마 2지구에서는 자레드 호프만(민주) 후보가 득표율 37%로 15%로 2위를 차지한 다니엘 로버트(공화)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2지구에는 북가주 각 지구 중 최대 규모인 12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벌였다. 솔라노-새크라멘토 3지구는 존 가라맨디(민주) 후보가 53%, 킴 밴(공화) 후보가 25%를 각각 차지했다.
소노마-나파-콘트라코스타 5지구는 마이크 톰슨(민주) 후보가 72%, 랜드 로프틴(공화) 후보가 16%를 기록했다. 콘트라코스타-새크라멘토 9지구는 제리 맥네니(민주) 후보가 48%, 랜지 길(공화) 후보가 40%로 연방하원 의원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콘트라코스타 11지구는 조지 밀러(민주) 후보가 58%를 얻어 31%로 2위를 차지한 버지니아 플러(공화)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알라메다 13지구도 이변이 없었다. 바바라 리(민주) 현 의원의 철옹성과도 같은 아성을 무너트리기에는 말린 싱글턴(공화) 후보의 도전은 약했다. 리 위원이 82%라는 고득표율을 보인 반면 2위 싱클턴 후보는 13%를 차지해 리 의원의 당선은 이미 확정된 거나 다름없다는 분석이다.
산마테오-샌프란시스코 14지구에 도전한 제클린 시피어(민주) 후보는 74%로 22%를 얻은 데보라 베시갈우피(공화)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알라메다-콘트라코스타 15지구는 포트니 수타크(민주) 후보가 42%를, 에릭 수
월웰(민주) 후보가 36%를 기록해 11월 본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친한파 정치인으로 알려진 마이크 혼다(민주) 현 의원도 산타클라라-알라메다 17지구에 출마 66%라는 높은 지지로 28%를 획득한 에벌린 리(공화) 후보를 가볍게 눌렀다. 이들은 본 선거에서 재격돌 하게 됐지만 혼다 의원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산타클라라-산마테오-산타크루즈 18지구의 안나 에스호(민주) 후보가 61%를, 데이브 체프먼(공화) 30%를 차지했으며, 산타클라라 19지구 조 로프그렌(민주) 후보는 65%, 로버트 머레이(공화) 후보는 23%를 기록했다. 산타클라라-산타크루즈 20지구에 출사표를 던진 사무엘 파아(민주) 후보는 65%, 제프리 테일러 후보는 22%를 얻었다.
예비선거에서 1, 2위를 한 후보들은 오는 11월 결선에 진출해 재격돌하게 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캘리포니아가 민주당 텃밭임인 재확인됐다. 특히 북가주에서는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 전원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본 선거에서도 민주당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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