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김승우의 승승장구’서 방송 예정
’전설의 아이돌 그룹’ 소방차가 해체된지 16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KBS 2TV는 1980-90년대 가요계를 뒤흔든 남성 3인조 그룹 소방차의 정원관·김태형·이상원이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함께 출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차라는 이름으로 세 멤버가 함께 방송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1996년 정규 5집 이후 16년 만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소방차는 시대를 앞서가는 파격적인 노래와 퍼포먼스,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며 ‘원조 아이돌그룹’으로 사랑받았다. 이들은 이달 중순 진행할 ‘승승장구’ 녹화 때 데뷔 전 첫 만남부터 결성 과정, 전성기 시절은 물론 ‘어젯밤 이야기’ ‘그녀에게 전해주오’ ‘통화중’ ‘지 카페(G cafe)’ 등 히트곡에 얽힌 뒷이야기까지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또 각자의 삶을 살던 세 멤버가 운명처럼 다시 뭉치게 된 사연과 멤버 탈퇴, 해체, 재결합 과정을 거치며 수없이 제기돼 온 그룹 소방차의 불화설 역시 세 사람의 입으로 직접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룹 소방차의 이야기는 이달 말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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