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 등골휘는데… - 어깨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ㆍ리전스 블루실드 최고 영업실적
워싱턴주의 대표적 비영리 건강보험회사인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와 리전스 블루실드가 지난 3월로 마감한 영업실적에서 각각 1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돼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 건보사는 개인이 부담하는 건강보험료를 2005년부터 2011년 사이 무려 2배이상 올린 바 있다.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의 에릭 얼링 대변인은 11일 비영리 건보사는 일반 보험사들과 달리 이익을 남기기위해 주식이나 본드를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비상 예치금(reserves) 적립에 신경을 써야한다며 “발생한 이익은 보험가입자들의 병원비 지급과 신기술 도입, 서비스 향상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 의료개혁과 관련된 막대한 지출을 예상해야 하는 비영리 건보사들은 그 어떤 때보다 비상 예치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리전스 블루실드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영업이익은 비상 예치금 적립에 사용될 것이며 개인의 보험료 인상은 의료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건조한 논평을 내놨을 뿐이다.
그러나 워싱턴주 보험감독국 마이크 크라이들러 커미셔너는 양대 보험사의 이익은 그들이 주장하는 비상 예치금(reserves)의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라며 “보험사들은 건강보험료를 인하하는데 남는 이익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라이들러 커미셔너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보험감독국 커미셔너에게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상요청에 대한 승인ㆍ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오리건을 포함하는 11개 주에서는 이미 보험국 커미셔너가 보험료 인상 여부에 대한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초 워싱턴주 의회에는 보험회사들의 보험료 인상 승인ㆍ거부권을 보험국 커미셔너에게 주자는 상원안이 제출됐지만 사장됐었다. 크라이들러 커미셔너는 동일한 법안을 내년에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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