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자전거 탑승자 치고 지난주 또 뺑소니 사고 연루
지난달 밴과 충돌한 자전거 탑승 청년은 8일 만에 숨져
거의 1년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자전거 탑승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불법체류자가 지난주 또 다른 뺑소니 사고와 연관돼 체포된 가운데 지난달 말 캐피털 힐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밴과 충돌한 18세 청년은 8일간 의식불명 끝에 끝내 숨졌다.
연방이민국(ICE)은 작년 7월 28일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중국계 사진전문가 마이클 왕(44)을 치고 달아났다가 지난 6일 체포된 엘린 가르시아-레예스(28)의 검찰조사가 끝난 후 그의 신병을 인계받아 이민법 위반혐의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가르시아-레예스가 탑승한 자동차가 지난 10일 노스 시애틀의 한 주유소에 진입하다가 편의점으로 돌진하면서 앞 유리창을 박살내자 이 차의 운전자가 뒷좌석으로 옮겨 앉고 뒷좌석에 있던 가르시아-레예스가 대신 운전하며 달아났다.
경찰은 주유소 감시카메라에 찍힌 문제의 자동차가 프레몬트의 한 도로에 유기 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압류했으나 사고 후 여자친구 집에 간 가르시아-레예스는 911 전화로 자동차를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그 자동차는 가르시아-레예스 명의로 등록돼 있었다.
검찰은 가르시아-레예스를 주유소 건물을 들이 박은 후 뺑소니 친 사고의 종범 및 허위신고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이튿날 보석금 5,000달러를 내고 석방됐으나 경찰은 이틀 뒤 그를 다시 심문하고 작년 왕씨가 희생된 뺑소니 사건의 범인임을 자백 받고 재수감했다.
한편, 지난 5월 29일 새벽 캐피털힐에서 자전거를 타고 직장으로 달려가다가 밴과 충돌한 후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던 냅 캔트웰은 8일 후인 지난 6일 부모 및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숨을 거뒀다고 병원 당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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