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사 MGM이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영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MGM과 아마존은 13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 콘텐츠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할리우드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MGM이 판권을 가진 모든 영화와 TV 드라마는 아마존닷컴을 통해 내려받아 감상할 수 있다.
MGM은 ‘양들의 침묵’과 ‘터미네이터’, ‘스타게이트’ 시리즈 등 많은 히트작을 보유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사이다.
이번 계약으로 영화와 TV 드라마 등 영상물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넷플릭스, 애플과 경쟁하는 아마존닷컴은 적지 않은 힘을 얻게 됐다.
아마존의 디지털 비디오 콘텐츠 획득 담당 임원 브래드 빌리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MGM은 2005년부터 경영이 악화돼 2010년 파산보호 신청을 낸 데 이어 센추리시티의 사옥을 처분하고 베벌리힐스의 조그만 건물로 옮기는 등 사세가 기운 상태다.
아마존닷컴과 손잡은 것은 회생을 노리는 MGM이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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