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길원종 이사가 챔피언조 우승자인 대니얼 임에게 영예의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박상혁 기자>
시니어조 김정국씨
4년만에 3번째 우승
첫 2홀 연속 버디 뜨거운 출발
UCLA 후배 이유신 3타차 제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 ‘미주한인사회의 매스터스’로 불리 는 제34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 는 캐나다 투어에서 활동 중인 디펜딩 챔피언 대니얼 임(27·라미라다)의 2연 패로 끝났다. 시니어조 타이틀은 4년 만에 3번째로 김정국(57·랭캐스터) 씨 가 차지했다.
대니얼 임은 14일 LA 동부 시티 오 브 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힐스 골프 클럽 더 자하리아스 코스(일명 베이브 코스·파71)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 에서 연속 버디 스타트로 기세를 올린 끝에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4타를 기록, 첫날 선두였던 UCLA 후 배 이유신을 3타차로 가볍게 제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챔피언조 3위 는 이틀 연속 69타를 쳐 5언더파 138 타를 기록한 30, 31회 대회 챔피언 설 재원. 인근 라미라다 출신으로 이번 대회 장소에서 여러 번 쳐 본 경험이 큰 도 움이 됐다.
이유신에 2타 뒤져 2라운드 에 들어갔지만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유신이 7, 8번 홀 연속 버디를 잡 아내며 다시 1타차로 압박했지만 대니 얼 임은 10번(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 아 2타차로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는 이유신의 11번 홀(파5) 보기로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예감한 대니얼 임는 14, 15번 홀 연속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시니어조는 김정국 씨의 ‘원맨쇼’였 다. 다음 주부터 시니어 PGA 투어 진 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을 밝힌 김정 국 씨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 8언더파 63타를 휘둘러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5타를 기록, 2위 빈센트 김 씨에 무 려 9타차 압승을 거뒀다. 16번홀까지 9 언더파를 기록, 두 자릿수 언더파 스코 어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마지막 홀에서 1타를 잃었다.
한편 장타상은 챔피언조에서 강태식 (292야드), 시니어조에서는 키이스 박 (271야드) 씨가 차지했고, 근접상은 챔 피언조의 김수환(8피트3인치), 시니어 조의 이준원(1피트4인치) 씨에게 돌아 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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