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복지센터와 가정상담소, 훼어팩스와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 경찰서 등에 근무하는 한인 가정문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정폭력’을 주제로 정보와 리소스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미팅을 가졌다.
지난 12일 복지센터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열린 미팅에는 이건 경찰서장(훼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을 비롯 조지영·김수진·이미령·신수란· 조보영 소셜워커(이상 복지센터), 조경옥·조아라 소셜워커(훼어팩스 카운티 정부), 진수정· 전주형(가정상담소), 세라 태(훼어팩스 공립학교 학부모 담당관), 이은정(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ESOL 학부모모임 코디네이터)씨 등이 참석했다.
김수진(복지센터 가정폭력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카운슬러는 “복지센터는 매해 250여건의 가정폭력과 연관된 전화를 받고 있으며, 이 중 70여 건은 실질적인 케이스 관리를 통해 상담과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 경찰서장은 “지역사회내 음주운전 문제와 가정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많은 한인들은 가정폭력을 가정 내 문제로 인식하고 내부적으로 자체 해결하려는 양상을 보인다. 경찰에 도움 요청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경찰서장은 “많은 가정폭력 케이스가 경찰이 개입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원치 않아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면서 “지역사회 관련 전문가들이 협력, 경찰과 같은 법 집행기관에서 정보와 자원을 지원받아 예방교육 및 피해자들이 단기간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학교 시스템과 연계, 계몽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네트워크 미팅 참석 전문가들은 여러 기관이 협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적절하고 확실한 서비스 제공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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