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아버지학교는 23, 24일과 30일 및 7월 1일 두 주말동안 아버지학교 제15기를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연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가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서고,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서며, 사회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명제 아래, ‘이 사회를 바꾸며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진정한 남성들의 회복운동’이다. 2주간 4회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이 시대 가정의 지도자로서 자녀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정신적 유산을 남겨 줄 수 있는 아버지로 세워준다.
아버지학교는 뉴욕타임스(NYT)가 지난해 5월 6일 집중조명할 만큼 큰 반향을 얻고 있다. NYT는 ‘30대 이상 남성들이 하나 둘씩 눈물을 흘리는’ LA 아버지학교를 소개하며, 아버지학교는 지난 1995년 시작돼 IMF 이후 붕괴한 가정을 살리는 데 공헌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아버지학교의 한 관계자는 “한인 아버지들은 매우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이다 보니 자녀나 아내와 교감할 줄 몰랐다”며 “아버지들은 일 중독자이거나 자신의 취미에 몰입하는 등 가정은 우선순위에서 처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미국에 상륙한 아버지학교에 참석한 남성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먼저 돌아본 다음 자신의 자녀들을 생각했고, 이러한 느낌들을 동료 ‘아버지’들과 서로 나누고 위로했다. 아버지학교는 미국 내에서 2세들과 갈등을 겪는 한인 아버지들에게 큰 힘이 됐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들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연습시키고, 아내와 데이트를 가도록 권한다. 아버지학교의 마지막 행사는 아버지가 아내의 발을 씻겨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버지학교는 43개국에서 3,116회 실시돼 19만8,800명이 수료했으며, 미주는 중남미, 캐나다를 포함 29개주 58개 도시에서 490회 개설돼 2만1,462명 수료했다.
등록인원은 선착순 70명이며, 등록비는 120달러. 등록마감은 19일(화)까지이다.
문의 서성철 (443)324-3025, 이재원 (240)424-4683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