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 8번홀에서 타이 거 우즈(왼쪽부터), 필 미켈슨, 버바 왓슨이 그린 위를 걷고있다. <연합>
4년만에 메이저 정상 노려… 최경주 4타차 공동 9위
찰리 위^박재범 공동 18위, 케빈 나 28위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공동선 두로 제112회 US오픈의 반환점을 돌 았다. 2008년 US오픈 이후 4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를 기대 를 부풀렸다.
우즈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0·7,170야드)에 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5, 6, 7 번 홀 연속 보기를 딛고 이븐파 70타 를 기록,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짐 퓨릭, 데이빗 탐스와 공동 선두 트 리오를 이뤘다.
‘ 8자 스윙’으로 유명한 퓨릭은 버 디 3개를 골라내며 보기는 2개로 막 아 순위를 전날 7위에서 1위로 끌어 올렸다. 전날 2위였던 탐스는 전반 보 기 2개를 후반 버디 2개로 지워 한 계단 올라섰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마이클 탐슨이 5 오버파(합계 1오버파 141타 공동 4위) 로 후퇴, 우즈는 3번홀 버디로 잠시 단 독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5번홀 에서부터 3연속 보기로 미끄러졌다가 ‘백9’에서 2타를 만회하며 맨 앞 그룹 으로 다시 돌아왔다.
한인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가 31계 단을 뛰어올라 이들에 4타차로 추격했 다. 최경주는 꾸준히 파행진을 이어가 다 7번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며 한때 공동 4위까지 순위가 올라갔 지만 670야드나 되는 파5홀(16번) 보기 로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려 공동 9 위로 반환점을 돈 데 만족해야 했다.
찰리 위(창수)와 케빈 나(상욱)도 선 전했다. 찰리 위는 이븐파 70타로 버텨
합계 4오버파 144타를 기록, 이날 4타 를 까먹고도 같은 성적을 낸 박재범과 나란히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케빈 나는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5오버파 145타로 공동 28위 그룹에 포 함됐다.
김경태도 중간합계 6오버파 146타 공동 40위로 컷오프는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랭킹 1, 2위는 올림픽클 럽 코스에서 혼쭐이 났다. 1라운드에서 단 1개의 버디도 잡지 못한 채 보기만 9개를 쏟아내며 공동 140위까지 추락 했던 1위 루크 도널드는 결국 11오버파 151타로 컷오프에 걸려 탈락했다. 지난 해 US오픈 최저타 기록을 작성하며 우 승했던 세계 2위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맥킬로이도 도널드와 같은 신세가 될 전망이다. 타이틀 방어는커녕 10오버파 150타로 컷탈락이 유력하다.
14세의 나이로 US오픈 사상 최연 소 출전 기록을 세운 중국계 앤디 장 도 16오버파 156타의 쓴맛을 보고 탈락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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