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 케빈 두란트가 히트 르브론 제임스에 맞서고 있다.
NBA가 7전4선승제 결승 시리즈 포 맷을 2-3-2로 만든 1985년 이후 1승3 패 열세를 극복한 팀은 단 하나도 없 다.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간 팀 도 없다.
따라서 1승2패의 궁지에 몰린 오 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는 19일 마이 애미에서 속개되는 4차전 승리가 필 수적이다.
3차전까지는 지난해 NBA 파이널스 와 같은 패턴이다. 양측 모두 첫 홈경 기에서는 이겼고, 2차전에서 상위 시 드가 홈코트 이점을 빼앗긴 점도 같다.
하지만 히트는 지난해 바로 이 시점 에서부터 3연패로 밀려 구단 사상 두 번째 우승이 무산됐다. 지난 12년 동 안 3차전을 따낸 뒤 우승에 실패한 팀 은 작년 히트가 유일하다.
따라서 2년 연속 ‘NBA 파이널스’에 서 2승1패 리드를 잡은 히트에게 또한 양보할 수 없는 안방 4차전이다.
히트가 지난해 이맘때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르브론 제임스(3차전 29점 14리바운드)가 절정의 컨디션에 올라 있다는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사 라진다”는 비난에 귀가 따가웠던 지난 해와는 완전히 딴판이다. 제임스는 이 에 대해“ 나만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지난해 2승1패로 앞서 있을 때와 완전 히 다르다”며 “지난해 배운 것도 많고 이번에는 적지가 아닌 안방 4차전이라 자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썬더는 서부 컨퍼런스 결승 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19, 20연승 제물이 된 뒤 4연승으로 받아쳤던 점 을 지적하며 다급한 상황이 아니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스캇 브룩스 썬더 감독은 “우리가 스퍼스에 0-2로 뒤졌 을 때도 다들 이미 승부가 끝난 것처 럼 호들갑을 떨었다”고 말했다.
사실 3차전은 썬더가 놓친 승리였 다. 파울트러블에 걸린 주포 케빈 두란 트를 벤치에 앉혀두고도 썬더가 3쿼터 한때 10점차로 앞섰다. 제임스가 아무 리 날뛰어도 경기 종료 90초 전까지만 해도 1점차 접전(86-85)이었다.
하지만 썬더는 마지막 90초 동안 필 드골은커녕 프리드로우도 못 넣고 와 르르 무너졌다. 정규시즌에는 81%로 리그 전체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가장 높았던 팀이 이날에는 24개 중 15개로 63%만 성공시키는 등 제 실력을 발휘 하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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