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에 관계되는 주요 이슈들이 있을 때마다 목소리를 높여왔던 워싱턴 지역 보수단체들이 이번에는 조속한 남북 통일에 장애가 되는 문제들을 짚어보고 해법을 찾는 강연회를 개최한다.
한미애국총연합회(총재 권동환), 한미자유연맹(총재 강필원), 도움의천사들(대표 이희문 목사), 미동부워싱턴해병대전우회(회장 이문수) 등이 주최해 오는 29일(금) 저녁 8시 버지니아 버크 소재 필그림교회에서 열리는 안보 강연회 강사는 세종연구소의 송대성 소장.
공군사관학교 교수, 국군기무사 참모장을 지내고 소장으로 예편한 뒤 국무총리자문기구 정책평가위 민간위원 등을 거쳐 1996년부터 세종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송 소장은 강연 요청이 줄을 잇는 안보 및 북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송 소장은 이날 한인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한 강연회에 앞서 27일과 28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참석하며 29일에도 지역 한인 인사 40여명과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세종연구소는 ‘나라의 안전과 남북통일 및 대외 관계에 필요한 국가 전략과 정책 대안 개발’을 목적으로 1986년에 세워진 순수 민간 공익연구소다.
한편 주최측은 18일 타이슨스 코너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현안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안보 강연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문 목사는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해 있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강연회는 한인들이 정신무장을 단단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송대성 소장은 한국 내 갈등과 안보 문제의 핵심을 짚어줄 강사”라고 소개했다.
권동환 총재도 “이번 강연회는 잘못된 이념 교육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가 바른 국가관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청년들이 보다 많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단체장들을 포함 200-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 안미영 준비위원장은 “발표된 주최 기관들 외에도 안보 강연회에 뜻을 같이 하는 단체들이 있다면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며 워싱턴 한인사회가 국가 안보 문제만큼은 한마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문의 (703)963-8060 안미영 준비위원장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