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이상 LA 레이커스)이 17일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이크 브라운 감독 또는 앤드루 바이넘을 탓 할 수 없다.
LA 국제공항 인근 할리웃 경마장에서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인데, 둘의 공동 소유인 거세마 ‘시엠프레 미오’는 사진판독에서 코 차이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시엠프레 미오’는 켄터키더비와 프릭네스 챔피언 ‘아일 해브 아나더’를 조련해낸 덕 오닐을 트레이너로 둔데다 코비와 가솔이 마주로 이날 1만2,500달러 ‘클레이밍 레이스’에서 가장 많은 돈이 걸려 배당률이 3-5까지 떨어졌다. ‘클레이밍 레이스’란 미리 정해진 가격만 내면 경기 후 다른 마주가 아무 출전마든 끌고 갈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하지만 여자기수 조이 스캇을 태운 ‘시엠프레 미오’는 막판까지 1위를 달리다 마지막 순간 코를 들이민 ‘발카이리 미사일’에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코비와 가솔은 지난 4월 자선사업 경매 이벤트에서 5,000달러씩 내고 이 말을 사들였는데, 이 말이 레이커스 퍼플&골드 실크를 입은 기수를 태우고 달리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뉴올리언스 세인츠 쿼터백 드루 브리스가 포함돼 있는 그룹에서 1만2,500만달러를 내고 이 말을 사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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