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을 앓는 미국 소녀 도니카 스털링(15)이 K팝 스타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이뤘다.
스털링은 20일 SM엔터테인먼트 청담 사옥을 방문해 샤이니와 만났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아가 멤버들을 직접 만났다.
스털링은 다섯 살 때부터 난치성 희귀병을 앓아 걷지도 일어서지도 못하며, 지금은 청력마저 잃어가는 상황이다. 그는 K팝 동영상과 한류 드라마를 보며 삶의 희망을 키워 왔으며, 평소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를 만나고 싶다고 밝혀 왔다.
이에 캐나다의 아메리칸 철강금속 허버트 블랙 사장의 후원으로 지난 16일 방한해 소원을 이루게 됐다.
약 2주간 한국에 머무는 스털링은 오는 22일 장애아동 복지시설인 서울 은평천사원을 방문하며, 23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2 K팝 스타 엔터테인 아트쇼’에도 초청받아 전시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스털링이 관람할 아트쇼는 슈퍼주니어를 비롯한 K팝 스타 19팀의 모습을 110여점의 3차원 입체 그림을 통해 실제 K팝 스타들과 사진을 찍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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