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오페라. ‘Nixon in China’서 한인 목소리 과시
SF 오페라의 여름 페스티발에서 한인 성악가의 열기가 뜨겁다. ‘Nixon in China’에 전격 캐스트, 한인의 목소리를 주류 사회에 과시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혜정씨<사진 가운데>가 베이지역 주류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열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SF 오페라의 초연 작품이며 이번 2012년 여름시즌의 개막작품으로 SF 오페라가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는 ‘Nixon in China’는 SF 오페라의 단장 데이빗 곡클리(씨)가 1987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단장시절,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 바 있는 존 아담스의 현대 오페라이다. 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주인공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에서 이혜정씨는 마오 부인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미니멀리스트 존 아담스의 대표작이며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명작 오페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풍성한 선율이 극찬받고 있으며 마오 부인 역은 2막 베이징 오페라에서 전통 발레를 관람하는 장면부터 등장한다.
SF 크로니클 지는 ‘Nixon in China’에 등장하는 5명의 주역 중 이씨 노래가 가장 발군의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하고 이씨의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에 극찬을 보냈다. 특히 제 2의 ‘밤의 노래’(요술피리 중)라고 불리울 만큼 노래하기 힘든 강청 역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낸 이씨의 역량을 ‘그녀의 캐리어 분수령이 될 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씨는 서울예고, 서울 음대를 나와 독일 드레스덴 음대에서 국비 장학생으로 수학했으며 2년 전 SF 오페라의 메롤라 프로그램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이혜정씨가 열연하고 있는‘Nixon in China’는 오는 7월3일까지 계속된다. 티켓 문의 www.sfopera.com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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