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아마존 본사 건물, 개발업자가 렌트 및 융자금 체납
오래 동안 아마존닷컴 본사가 입주해 있었던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 비콘 힐의 명물 ‘팩메드 센터’ 건물이 개발업자의 임대료 체납으로 또다시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I-5와 I-90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의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오렌지 색 16층 벽돌건물인 팩메드 센터는 12년간 거의 독점해 입주해온 아마존이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으로 옮겨간 뒤 새 입주자를 구하지 못한 채 13개월 간 거의 텅 빈 상태였다.
지난 1932년에 지어진 이 건물을 반관반민 기관인 퍼시픽 병원 보존개발국(PDA)으로부터 99년간 임대받은 라이트 런스태드 개발사는 6월분 임대료 14만3,000달러를 시한인 5일까지 납부하지 못했으며 PDA는 향후 3개월 내에 체납 렌트를 받지 못할 경우 라이트 런스태드로부터 건물을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런스태드는 PDA 렌트를 지난 5월분까지 완납했지만 원래 해군병원이었던 이 건물을 아마존닷컴에 서브리스하기 위해 2000년 마이애미 소재 LNR 파트너스에서 받은 2,300만달러의 융자금 상환(월간 18만1,000달러)은 작년 8월부터 펑크를 냈다.
LNR은 지난 4월 파격적인 조건으로 런스태드의 채무를 떠안을 새 개발업자를 구하기 위해 온라인 경매를 실시했지만 응찰자가 전혀 없자 오는 7월 16~18일 단돈 10만달러부터 시작하는 2차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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