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 화끈한 판촉
소비자들 "지출 늘릴 것"…작년 보다 4.6%p 증가
골프용품점 파격할인…건강식품도 인기 몰이
오는 17일 파더스데이를 앞두고 소매업소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파더스데이에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한인 업소들도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전국소매협회(NR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파더스데이 소비자 지출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골프용품이나 의류 신발 등을 취급하는 한인 업소들도 지난달 마더스데이에 이어 파더스데이가 매출 증대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인당 지출 증가=전국소매협회가 지난달 87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당 예상 선물 비용은 117.14달러로 지난해 106.49달러보다 10%가 증가했다. 전년 파더스데이보다 더 많은 돈을 선물 구입에 쓰겠다는 응답자도 18%로 1년 전보다 4.6%포인트가 늘었다. 반면 파더스데이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14.5%로 1년 전보다 3%가 감소했다.
쇼핑 장소로는 백화점이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1.6%는 쇼핑 장소로 백화점을 택했으며 4%는 할인매장에서 쇼핑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으로 선물을 구입한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22.1%에서 올해는 28.4%로 늘었다.
전국소매협회 매튜 세이 최고경영자(CEO)는 "보통 아버지들은 파더스데이에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올해는 다를 것 같다"며 "소매업소들도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들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업소 기대=올해 파더스데이 지출은 약 12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버지를 위한 선물(축하카드 제외)로는 외식을 하겠다는 응답이 전체 44.4%로 가장 많았다. 외식에는 골프 라운딩이나 저녁식사.브런치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의류(42.3%) 상품권(39.4%) 책.CD(25.9%) 전자제품(2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인 관련 업소들도 파더스데이가 매출 상승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골프용품점들의 기대가 크다.
윌로그로브 소재 골프용품전문점 골프존은 파더스데이를 맞아 신상품은 최대 20% 기존 상품은 최대 50% 할인하고 있다. 이 업소 한 ㄱ솬계자는"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상승했다. 속도는 느리지만 매장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는 등 경기가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며 "파더스데이는 연중 매출이 가장 좋을 때 중 하나인데다 지난달 마더스데이 경기가 좋았던걸 감안해 올 파더스데이 매출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예전엔 골프 클럽 선물이 많았는데 요즘은 장갑이나 티셔츠 신발 골프거리 측정기 등 200~300달러 선의 선물을 많이 찾는다"며"지난해보다 세일 폭도 크고 아이템도 다양해졌다. 신상품을 포함해 20~70%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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