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국씨 PI뱅크 이사장…손창묵 박사는 주총전 사임
은행“자본 규모, 유동성 비율 유지”
서북미 한인은행인 PI뱅크와 PI뱅크의 지주회사인 PI뱅콥의 이사장이 교체됐다.
PI뱅크(임시 행장 폴 사바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올해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잇따라 열어 PI뱅콥을 이끌어갈 이사진으로는 강성국, 도널드 송, 줄리 강, 윤도영, 류경하, 홍성은씨를 이사로 선임했다. 강성국씨가 맡아왔던 이사장은 홍성은씨가 맡기로 했다.
또한 손창묵 박사가 맡아왔던 PI뱅크 이사장은 강성국씨가 맡기로 결정됐다. 손 박사는 주총 이전에 이사장에서 사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I뱅크는 정기 주주총회을 통해 주주들에게 “은행경영과 크레딧 심사 등을 강화하는 내부 개편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바도 임시행장은 “PI뱅크는 어려운 경제와 금융환경으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탄탄한 자산을 바탕으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비율 이상의 자본 규모와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대출 매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이 점차 줄고 있으며 경험 많은 유능한 임직원을 영입, 자산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PI뱅크는 또 한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스몰 비즈니스 대출도 크게 늘려 주류사회 금융기관으로부터‘중소기업 친화적인 은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PI뱅크는 금융 전문기관인‘멀티펀딩’이 지난 5월에 실시한 중소기업 친화도 순위에서 전체대출 6,226만 달러 가운데 SBA론이 34.61%를 차지, 전국 6,716개 은행 가운데 1,122위에 올라 서북미 한인은행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SBA 친화은행으로 지목됐다고 설명했다.
PI뱅크는 정부의 스몰 비즈니스 융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6~27일 이틀간 페더럴웨이(햄프튼 인 & 수잇)와 시애틀(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SBA론과 USDA B&I론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인다.
이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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