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워싱턴 회귀 연어 크게 늘며 기대감 높아져
던지니스 게 잡이도 이번 일요일부터 허용
맛이 뛰어나 ‘황제 연어’로 불리는 삭카이 연어(Sockeye Salmonㆍ일면 홍연어) 낚시가 올해 레이크 워싱턴에서 허용될지 여부에 낚시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 어류야생부는 매년 봄과 여름, 발라드 갑문을 통과해 바다에서 레이크 워싱턴으로 회귀하는 삭카이 연어의 숫자를 파악해 시즌 당 35만 마리 이상이 예상될 경우에만 레이크 워싱턴에서의 삭카이 연어 낚시를 허용한다.
어류야생부는 지난 2000년부터는 거의 격년 단위로 삭카이 연어낚시를 허용해왔으나 47만여마리가 회귀한 지난 2006년을 마지막으로 삭카이 연어 낚시를 금지하고 있다. 산란율과 기후변화 등 여러가지 이유로 2007년부터 레이크 워싱턴으로 회귀하는 삭카이 연어가 계속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시즌 전체로 고작 4만3,000여 마리만 회귀했다.
하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삭카이 연어의 회귀 숫자가 예년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어나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낚시가 허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어류야생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룻동안 모두 3,548마리의 삭카이 연어가 발라드 갑문을 통해 레이크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이는 작년 같은 날 1,142마리, 2010년 1,356마리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지난 24일에만 4,100마리가 회귀해 작년 같은 날 1,954마리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올 들어 24일까지 레이크 워싱턴으로 회귀한 연어수는 3만1,368마리로 7월말까지인 시즌 동안 15만6,752마리가 돌아왔던 지난 2010년에 비해 2배가 넘고 있다.
어류야생부 관계자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삭카이 연어의 대풍년이 예상되지만 레이크 워싱턴에서 낚시를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운트 버논 다운타운의 스캐짓 강 하류 메모리얼 하이웨이(536번 도로)다리부터 길리언 크릭까지 3마일 구간에서는 이미 삭카이 연어 낚시가 허용돼 하루 1인당 3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베이커 레이크’의 삭카이 연어잡이도 이번 휴일인 7월 1일부터 허용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오는 29일부터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어류야생부는 또 이번 일요일인 1일부터 대부분의 퓨짓 사운드지역에서 던지니스 게 잡이를 허용한다. 게 잡이는 매주 목요일부터 주말을 거쳐 그 다음주 월요일까지 허용되는데 이번 주의 경우 휴일인 7월1일과 2일 이틀간 허용한 뒤 3~4일 폐쇄됐다가 5일부터 다시 허용된다. 당국은 길이가 6.25인치 이상 되는 던지니스 게 수컷에 한해 하루 5마리만 잡도록 허용하고 있다. 게를 잡으려면 15세 이상은 반드시 면허가 필요하다. 연어와 게 등 각종 어패류의 낚시나 채취에 대한 정보는 주 어류야생부 홈페이지(http://wdfw.wa.gov)에서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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