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 인구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8일 공개한 새 추산자료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인구는 61만6,500명으로 지난 2010년 센서스 때보다 15개월간 1,500명이 줄었다.
볼티모어의 인구는 1980년 미국에서 10번째였으나 지속적인 감소로 이제는 보스턴, 시애틀, 덴버 등에 추월당하며 24위로 하락했다.
이와 달리 인근 워싱턴DC는 2010년 4월 이래 지난해 7월까지 1만6,000명 이상이 늘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에 포함됐다.
인구 10만명 이상 대도시 중에서 뉴올리언스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인구 감소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서 같은 기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뉴올리언스의 인구는 36만1,000명으로 4.9%가 늘었다. 카트리나 피해 2개월전 뉴올리언스의 인구는 45만5,000명이었다. 또 텍사스의 8개 도시가 톱15 급성장 도시에 포함됐으며, 텍사스의 주도 오스틴은 샌프란시스코를 추월해 인구 14위로 올라섰다.
로버트 그로브스 센서스국장은 “이번 추산 자료는 지난 2010년 센서스 이후 각 도시의 인구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구 추산치는 각 도시의 주택 수 및 출생과 사망, 유입 자료 등을 토대로 집계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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