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방송
종합편성채널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다음달 2일 밤 10시50분 동생을 구하고자 북송당할 위험까지 마다 않은 탈북자 신은희·은하 자매 사연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탈북한 신씨 자매는 부모가 나무를 하러 비운 사이 갑작스레 들이닥친 중국 공안에 잡히고 만다. 언니 은희 씨는 공안 눈에 띄지 않았지만, 동생을 구하려고 제 발로 공안에 뛰어든 것.
동생 은하 씨는 "수용소에서 나를 대신해 무자비한 고문과 강제노역을 견딘 언니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시 한번 북한을 탈출한 자매는 남한에서 새로운 꿈이 생겼다. 은희 씨는 법학도로, 은하 씨는 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은하 씨는 촬영장에서도 최신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는 등 춤 실력을 뽐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방송에서는 이 밖에도 굶주림에 토끼의 오물이 섞인 여물까지 먹어야 했던 탈북자 고영희 씨 모녀의 사연도 들을 수 있다.
채널 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탈북 미녀들이 남과 북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한편, 남북의 화합을 모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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