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 ‘스타 뷰티쇼’ 진행
케이블 채널에서 미용 관련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가운데 또 하나의 뷰티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SBS E!가 8월 선보이는 ‘스타 뷰티쇼’는 가수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꼽히는 서인영을 MC로 내세웠다.
서인영은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함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단독 MC가 처음이라는 그는 "솔직함이 내 매력인데 좋은 건 좋다, 싫은 건 싫다고 독사같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유의 당찬 태도를 보였다.
"부담감이 있었는데 전문MC가 아니라서 오히려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았어요. 시청자 입장에서 편하게 좋은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평소 자신이 쓰는 화장품을 궁금해하던 팬들에게 따로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그래서 섭외 제의가 왔을 때 제격인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이 별로인데 과도한 호응을 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진실한 방송을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타 뷰티쇼’는 매주 특정 주제에 맞는 유명인을 초대해 미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브랜드를 가린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최고의 제품을 가리고, 국내외 미용 관련 행사와 뉴스 등을 전한다.
유명 뷰티 블로거와 헤어 스타일리스트, 피부과 전문의 등이 뷰티 컨설턴트로 함께한다.
뷰티 전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온스타일의 ‘겟잇뷰티’와 비교가 불가피하다.
서인영은 "차별화를 너무 의식하고 싶지 않다"며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스타일로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관리받는 걸 좋아한다는 그는 "이제 정보를 알려주는 입장이 됐기 때문에 많이 공부해야 할 것 같다"며 "이 기회에 내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친분이 있는 고소영을 초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번 (출연에 관해) 말해 보겠다"고 답했다.
’스타 뷰티쇼’는 8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되며, SBS 플러스와 SBS MTV를 통해서도 동시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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