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피플인사이드’ 출연
’피겨의 전설’ 미셸 콴이 2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김연아에게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tvN에 따르면 최근 내한한 미셸 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스케이트를 계속할 수도 있고,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와 같은 일도 있다. 내 생각엔 연아 스스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로 돌아갔다는 건 연아의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학교는 미래에 갈 수 있는 다른 길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기 때문"이라며 학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셸 콴은 2006년 은퇴 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대학을 거쳐 보스턴의 터프츠대학에서 국제관계학과 정치학 공부에 전념하며 외교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2000년 김연아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김연아와 다른 세대인 것이 다행이다. 그녀와 경쟁하지 않아도 되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2009년 아이스쇼에서 김연아와 함께했던 미셸 콴은 "현재 계획된 것은 없지만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다시 공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퇴하겠다며 소치 올림픽 출전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한 길도 닦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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